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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런 3방' 필라델피아, 2년 연속 월드시리즈까지 1승 남았다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필라델피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5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1·2차전 모두 이긴 필라델피아는 3·4차전을 모두 내주고 기세를 내줬다. 5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잭 휠러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간판타자 카일 슈와버·브라이스 하퍼·J.T 리얼무토가 차례로 홈런을 치며 화력을 뽐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2022)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4승 2패로 밀리며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1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 우승 재도전 기회를 가질 수 있다.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애리조나는 3·4차전 연속으로 필라델피아 마무리 투수 크렉 킴브렐을 무너뜨리며 시리즈를 원점(전적 2승 2패)로 만들었지만 5차전 패배로 벼랑 끝으로 몰렸다. 필라델피아는 1회 초, 슈와버와 하퍼가 애리조나 선발 투수 잭 갤런으로부터 안타를 치며 만든 1·2루 기회에서 브라이슨 스톳이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필라델피아는 이어진 1·3루 리얼무토의 타석에서 더블스틸을 시도, 3루 주자 하퍼가 홈을 밟아 추가 득점까지 해냈다. 필라델피아 선발 휠러는 1회 초 1사 1·3루 위기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와 페이빈 스미스를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고,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던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슈와버가 필라델피아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갤런의 3구째 가운데 너클 커브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슈와버는 전날(21일) 출전한 NLCS 4차전 4회 초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올 시즌 PS 4호포였다. 더불어 개인 PS 통산 19번째 홈런을 치며, 레지 잭슨이 보유하고 있었던 종전 기록(18개)을 넘어 역대 MLB 좌타자 PS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5차전에서 그 기록을 1개 더 늘렸다. 승기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이어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간판타자 하퍼까지 갤런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4-0으로 앞서갔다. 휠러는 7회 말 선두 타자 알렉 토마스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지만, 필라델피아 타선은 8회 초 2사 1루에서 리얼무토가 바뀐 투수 루이스 프리아스로부터 투런홈런을 치며 6-1, 5점 차로 달아났다. 이 홈런은 필라델피아의 올 시즌 PS 23번째 아치였다. 필라델피아는 불펜 투수 제프 호프먼, 세란토니 도밍게스, 맷 스트람이 8·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두 팀은 하루 휴식 뒤 24일 필라델피아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로 무대를 옮겨 NLCS 6차전을 치른다. 애리조나는 메릴 켈리, 필라델피아는 애런 놀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2 12:24
메이저리그

'장단 12안타 맹폭' 휴스턴, 슈어저 무너뜨리며 기사회생...ALCS 2패 뒤 첫 승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를 무너뜨리며 기사회생했다. 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8-5으로 승리, 2패 뒤 1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2안타로 8득점했다. 휴스턴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챔피언십시리즈 1·2차전까지 7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텍사스에게 이번 포스트시즌(PS) 첫 패를 안겼다. 지난 시즌(2023)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전적 4승 1패)을 차지했던 휴스턴이 반격 태세에 돌입했다. 휴스턴은 2회 초, 요르단 알바레즈와 카일 터커가 슈어저로부터 각각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마우리시오 듀본이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2사 뒤 슈어저의 폭투로 선취점을 낸 휴스턴은 마틴 말도나도가 적시 좌전 안타를 치며 2점 더 추가했다. 3회는 간판타자 호세 알투베가 슈어저의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4회는 선두 타자 호세 어브레유가 2루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듀본이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추가했다. 슈어저는 4회까지 5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이영상만 3번 수상한 MLB 대표 투수 슈어저는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이었던 9월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오른팔 대원근(어깨 부위) 부상으로 이탈한 뒤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었던 2019년 PS에서 3승·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소속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PS 133과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도 3.58로 좋았다. 하지만 부상 후유증 탓일까. 이날 휴스턴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휴스턴은 5회 말 수비에서 2점을 내줬지만, 7회 초 2사 만루에서 알바레즈가 윌 스미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다시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막았다. 불펜진이 텍사스 타선의 추격을 뿌리치며 리드를 지켜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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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C]'라미레스 역전 투런' CLE, 지구 1위 자존심 지켜...최지만은 무안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먼저 1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AL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에이스 쉐인 비버가 8회 2사까지 상대 타선은 1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고, 타선은 0-1로 지고 있던 6회 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클리블랜드는 정규시즌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하고도, 올 시즌 바뀐 포스트시즌 규정 탓에 디비전시리즈(DS)가 아닌 와일드카드부터 치르게 됐다.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각각 AL 승률 1·2위에 오르며 DS에 선착한 상태다. 클리블랜드는 자존심을 지켰다. '사이영상 수상자' 비버는 1~3회 모두 세 타자만 상대하며 이닝을 마쳤다. 처음으로 선두 타자(해롤드 라미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5회 초 투구에서도 후속 타자 최지만을 팝 플라이, 매뉴얼 마고트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범타 처리했다. 비버는 먼저 실점을 내줬다. 0-0이었던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타자 호세 시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몸쪽으로 들어갔지만, 통타를 당했다. 탬파베이 에이스 쉐인 맥클라나한 침묵하던 타선이 살아났다. 이어진 6회 말 공격에서 아메드 로사리오가 선두 타자 안타로 기회를 열었고,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스가 3루째 체인지업을 공략, 중월 담장을 넘겼다. 비버는 7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뒤 8회도 선두 타자 마고트와베탄코트를 각각 땅볼과 삼진 처리했다. 후속 아이삭파드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클라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가 6회 홈런을 쳤던 시리를 범타 처리했고, 2-1 리드를 잡고 나선 9회 초 투구에서도 얀디 디아즈·완더 프랑코·랜디아로자레나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클리블랜드의 1차전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초 첫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냈지만, 무사 1루에서 나선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뜬공에 그쳤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희수 기자 2022.10.08 06:28
야구

아쿠나 지운 '이적생 트리오', 애틀란타 26년 한풀이 이끌다

'주포'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부상 이탈이 전화위복이 됐다. 애틀란타가 '이적생' 트리오의 맹활약으로 패권을 차지했다. 애틀란타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6차전에서 휴스턴을 7-0으로 완파했다.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가 수비 중 상대 주자에게 다리를 밟히는 악재 속에서도 실점 없이 6이닝을 막아냈다. 타선은 홈런 3개를 때려내며 7점을 지원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애틀란타는 지난 1995년 이후 26년 만에 MLB 정상에 올랐다.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강자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10팀 중 페넌트레이스에서 가장 낮은 승률(0.547)을 기록했지만, 가장 맹렬한 기세로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줬다. 6차전 결승타 주인공은 호르헤 솔레어다. 3회 초 2사 1·2루에 나선 그가 1~2회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휴스턴 선발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의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애틀란타는 이후 기세가 꺾인 휴스턴 마운드를 폭격했다. 5회는 1사 1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이 투런포, 이어진 추가 득점 기회에서는 간판타자 프리드 프리먼이 적시 2루타를 쳤다. 프리먼은 7회 쐐기 솔로포도 쳤다. 솔레어는 이번 WS에서 세 번이나 아치를 그렸다. 모두 결승타였다. 1차전에서는 WS 최초로 1회 초 선두 타자 홈런을 쳤다. 애틀란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4차전에서는 2-2 동점이었던 7회 말 상대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로부터 역전 좌월 솔로포를 쳤다. 애틀란타는 솔레어가 안긴 1점 리드를 지켜내며 3-2로 승리했다. 애틀란타는 악재가 많았다. 5월에는 주전 외야수 마르셀 오즈나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되며 이탈했고, 7월 중순에는 주포 아쿠나 주니어가 오른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트레이드 마감일(7월 31일)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유망주 투수 케이시 칼리치를 캔자스시티에 내주며 2019시즌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48개)에 올랐던 솔레어를 영입했다. 이 선택은 맞아떨어졌다. 솔레어는 이적 뒤 14홈런을 치며 아쿠나 이탈로 우려됐던 팀 장타력 저하를 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2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애틀란타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WS 성적은 타율 0.300(20타수 6안타)·3홈런·6타점.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다. 애틀란타는 아쿠나 주니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담 듀발(33), 에디 로사리오(30)도 영입했다. 이들 모두 이번 가을에 뜨거웠다. 듀발은 WS에서 홈런 2개·6타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3-0으로 앞선 3회 초 투런포를 치며 점수 차를 벌리는 데 기여했다. 5차전에서 1회 말 기선을 제압하는 만루포를 때려냈다. 에디 로사리오는 다저스와의 NLCS에서 타율 0.560(25타수 14안타)·3홈런·9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6차전에서는 1-1로 맞선 4회 말 2사 2·3루에서 다저스 주축 선발 워커 뷸러로부터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가르기도 했다. WS에서도 애틀란타가 이긴 1차전과 4차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득점에 기여했다. 이번 MLB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23개)를 기록한 선수다. 솔레어의 홈런으로 시작하고 끝난 WS 월드시리즈. 애틀란타가 탁월한 안목과 위기 대처 능력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1.03 13:31
야구

파죽지세 애틀랜타,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임박했다. 애틀랜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4차전을 3-2로 승리, 시리즈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섰다.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5차전을 승리할 경우 1995년 이후 26년 만에 WS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4년 만에 WS 우승을 노리는 휴스턴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초반 기세는 휴스턴이 잡았다. 휴스턴은 1회 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내야 땅볼 때 첫 득점을 올렸다.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4회 초에는 호세 알투베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알투베는 통산 23번째 포스트시즌 홈런으로 버니 윌리엄스를 넘어서며 이 부문 역대 단독 2위(1위 매니 라미레스·29개)로 올라섰다. 애틀랜타는 6회 말 반격했다. 에디 로사리오의 2루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오스틴 라일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7회 말 홈런 두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댄스비 스완슨과 호르헤 솔러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2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은 올 시즌 주축 필승조인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연속 장타로 무너졌다. 이날 애틀랜타는 불펜 투수로 경기를 치르는 '오프너 전략'을 들고 나왔다. 첫 번째 투수로 나선 선발 딜런 리가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1회부터 가동된 불펜에서 5명의 선수가 8⅔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4번 3루수 라일리가 4타수 2안타 1타점, 8번 스완슨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 휴스턴은 5타수 무안타에 그친 간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의 부진이 뼈아팠다. 브레그먼의 WS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0.31 13:14
야구

부상 중인 밀워키 크리스티안 옐리치, MRI 검사 결과 ‘이상 무’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간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30)가 등 통증과 관련된 검사 결과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ESPN', 'AP통신’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옐리치는 최근 등 통증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옐리치는 25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동행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검진을 위해 밀워키로 돌아왔다. 옐리치는 지난 12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결장 중이며 등 통증이 발생해 18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옐리치가 등 통증과 관련된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소식을 듣자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기대에 부풀었다. 그는 26일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옐리치를 현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진전을 이뤄야 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옐리치의 부상 복귀와 관련해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18년 내셔널리그(NL) MVP(최우수선수) 출신인 옐리치는 올 시즌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었다. 부상 전까지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30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지난해 부진(58경기 타율 0.205 12홈런)을 딛고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에 계속 결장하고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4.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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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과 케인도 빠진 밀워키…간판 옐리치마저 IL행…허리 통증

밀워키 간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30)가 결국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옐리치는 이날 허리 통증을 이유로 IL에 등록됐다. 옐리치는 지난 1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경기 출전을 하지 않았다. 밀워키 구단은 IL 등록 없이 몸 상태가 호전되길 바랐지만 결국 휴식기를 피하지 못했다. 2018년 내셔널리그(NL) MVP(최우수선수) 출신인 옐리치는 올 시즌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부상 전까지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30타수 10안타)을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지난해 부진(58경기 타율 0.205)을 털어내며 순항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영향으로 당분간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밀워키 구단으로선 악재다. 이미 밀워키는 내야수 콜튼 웡, 외야수 로렌조 케인을 비롯한 다수의 선수가 IL에 등록돼 있다. 옐리치마저 빠지면서 악재가 겹쳤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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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밀워키 정예 타선 상대 와르르…⅔이닝 3볼넷 2실점

양현종(33)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양현종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 ⅔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MLB 로스터 진입을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서 아쉬운 투구를 했다. 양현종은 텍사스가 0-2로 뒤진 6회 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는 밀워키 간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 2018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타자다. 양현종은 초구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이후 4연속 볼을 던지며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지난 14일 등판에서 한 차례 상대해본 적이 있는 두 타자는 각각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 로렌조 케인과 오마르 나바스와의 승부에서도 볼넷을 내줬고 2사 뒤 상대한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텍사스 벤치는 이 상황에서 투수를 교체했다. 양현종은 이날 밀워키전에서 최고 구속 시속 146㎞를 기록했다. 그러나 체인지업와 슬라이더의 제구가 흔들렸다. 텍사스는 26인 MLB 로스터에 한 자리만 비워두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야수로 남은 1명을 채울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위해서는 밀워키전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줘야 했다. 마친 밀워키 주축 타자들이 차례로 나서는 타순이었다. 양현종에게는 기회였다. 그러나 잡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3.30 12:59
야구

[AZ 라이브]'업그레이드 뎁스', 이동욱 감독-이호준 코치의 자신감

스프링캠프 단골 평가가 있다. "백업층이 탄탄해졌다"는 말. 그러나 정규시즌이 개막하면 그 차이가 드러난다. 10구단 모두 이 시기는 희망차다. 그러나 NC는 이러한 내부 평가가 수긍이 된다. 개막 초반부터 간판타자 나성범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에도 차례로 주전급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외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마저 부진하며 짐을 쌓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새 얼굴이 유독 많이 등장했고 1군 무대에서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내야진에는 신인왕 후보로도 여겨진 김태진이 있었다. 김찬형도 2018시즌보다 공격력이 나아졌다. 이원재와 강진성도 출전 기회가 늘었다. FA(프리에이전트) 김태군이 잔류하면서 안방 전력도 뎁스가 탄탄해졌다. 미래 주전 김형준, 정범모도 있다. 투수진도 마찬가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잠재력을 드러낸 좌완 김영규, 5강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 활약한 스윙맨 박진우가 대표적이다. 불펜투수 배재환은 성장했고, 한때 미래 에이스로 평가된 장현식도 불펜에서 경험을 쌓았다. 검증된 가세 전력도 있다. 전 클로저 임창민이 부상을 털고, 문제없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외야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된 뒤 공격 선봉장 역할을 맡아준 이명기도 있다. 나성범도 개막 엔트리 합류는 노린다. 부상 병동 속에서 자생력을 키운 NC가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자, 우승 적기라는 시선도 나왔다. 사령탑 이동욱 감독은 높아진 기대치에 담담한 모습이다.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레이드 파크에서 만난 이 감독은 "다른 팀과의 경쟁이 아니라, 우리 팀의 야구를 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부임 첫 시즌을 앞둔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안도한다. "선수가 없어서 하는 고민보다는 많아서 하는 고민이 낫긴 났다"며 말이다. 주전 윤곽이 드러난 포지션은 많지만, 예비 자원의 전력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 특히 지난 시즌 내내 우려했던 외야는, 나성범을 시즌 초반에 지명타자로 내세울 수 있을 정도로 주전 후보가 많다. 내야도 주전으로 뛰어도 부족하지 않은 김태진이 2, 3루를 지원하는 상황이다. 이호준 타격 코치도 같은 생각이다. 지난해 이맘때보다는 힘이 생겼다고 본다. 이 코치는 "선수 한 명이 부상으로 빠진다고 불안하거나 급격하게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미 시즌을 치를 수 있는 몸 상태로 끌려 올렸거나, 성장이 기대되는 몇몇 선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만족하는 눈치였다. 지난해 애리조나 캠프는 최하위 팀으로 시작했다. 이제는 더 높은 위치를 노리는 5강 팀이다. 재도약을 견인한 선수들은 자신감도 높아졌다. 업그레이드된 뎁스는 NC의 자신감이다. 투손(미 애리조나)=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2.08 10:00
야구

'홈 극강' 류현진 VS '홈런 군단' 양키스의 만남

애틀란타를 상대로 불의의 일격을 당한 류현진(LA 다저스)이 더 강한 상대를 만난다. '홈런 군단' 뉴욕 양키스다.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은 2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가 유력하다. 다저스는 21일부터 토론토, 양키스와 홈 6연전을 소화한다. 로테이션 순서상 토론토 3연전에 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들어가고 류현진은 양키스 3연전 중 첫 경기를 맡게 된다.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2013년 이후 6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양키스 타선과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선발은 제임스 팩스턴(9승 6패 평균자책점 4.53)이다.시즌 평균자책점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양키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군단'이다. 19일까지 227홈런을 때려내 이 부문 리그 전체 2위(1위 미네소타·240개)다. 시즌 126경기 중 85.7%인 108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한 경기 4홈런이 15회, 5홈런 이상도 5회다. 4월 8일 볼티모어전에서는 7홈런을 폭발시켜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6월에는 텍사스가 보유하고 있던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연속 경기 팀 홈런 기록(종전 27경기)을 갈아치웠다. 8월 1일 애리조나전부터 9일 토론토전까지 시즌 최다인 9연승을 달렸을 때는 이 기간 홈런이 무려 28개였다. 특히 8월 6일부터 열린 볼티모어 원정 3연전에선 경기당 5개가 넘는 홈런 16개를 몰아쳤다. 뉴욕 양키스는 코디 벨린저(LA 다저스)나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처럼 홈런 페이스가 압도적인 타자가 없다. 하지만 타선의 힘이 특정 선수에게 쏠리지 않는다. 11명의 타자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빅리그 경험이 많지 않았던 지오 우르셀라와 마이크 토크먼이 벌써 30홈런을 합작했다. 팀 타율은 리그 전체 3위. 일발 장타에 정확도까지 갖춘 타자들이 상·하위 타선에 포진한다. 18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결정적인 피홈런 2개를 허용했던 류현진으로선 부담될 수 있는 상대다.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양키스는 현재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이다. 간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오른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다. 여기에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인 에드윈 엔카나시온도 오른 손목 부상으로 지난 4일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이 밖에 미겔 안두하, 애런 힉스 등이 IL에 등재돼 있어 경기를 뛸 수 없다. 무엇보다 맞대결이 펼쳐지는 장소가 다저스타디움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구장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 중이다. 291타자를 상대해 허용한 홈런이 3개다. 투수 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보여주는 피홈런 억제 능력이 톱클래스 수준이다.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은 "(올 시즌 류현진이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상대팀이 누군지는 큰 관계가 없다. 본인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그 정도 수준이 된다"며 "올해 홈에서 워낙 좋았으니까 그 부분에 대한 기대치도 있다. 경기 당일 컨디션이 중요한데 자기 공을 던지면 맞지 않는다. 컨트롤을 유지하면서 자기 경기를 펼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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